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0일 세계인권선언의 날을 맞아 국회 소통관에서 전직 국가인권위원장·인권위원·사무총장과 함께 국가인권위원회 정상화를 위한 전면적 개혁을 촉구했다.ⓒ서미화의원실
【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0일 세계인권선언의 날을 맞아 국회 소통관에서 전직 국가인권위원장·인권위원·사무총장과 함께 국가인권위원회 정상화를 위한 전면적 개혁을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안경환·최영애·송두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김수정·남규선·문경란·문순희·석원정·장주영·정강자 전 인권위원, 조영선 전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서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국가인권위원회 직원 설문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응답한 직원의 80%가 ‘윤석열 방어권’ 의결을 부적절하다고 판단했고, 안창호 위원장의 사퇴가 필요하다는 응답 역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안창호 위원장의 사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가인권위원회의 독립성 훼손 ▲사회적 약자 보호 기능 약화 ▲반인권적 안건 의결과 책임 방기 등 현재 국가인권위가 놓인 심각한 상황을 지적하고, 국회의 전면적 개혁 입법 추진 및 안창호 위원장과 일부 인권위원의 즉각 사퇴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번 기자회견문에는 총 36명의 전직 인권위원장·인권위원·사무총장이 연명했다.
서 의원은 “국가인권위 정상화를 위해 발의된 법안들이 국회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 의원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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