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겨울, 빛의 향연 속으로

서울빛초롱축제 서울빛초롱축제는 매년 열리는데, 올해는 12월 13일부터 1월 12일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청계천까지 이어지는 빛의 축제입니다.

올해의 주제는 "서울, 빛을 놀이하다"로 주제로 광화문광장과 청계천 1.3킬로미터 구간 총 4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서울의 겨울을 환상적인 빛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청계광장에서 삼일교까지 이어지는 이 축제는 매년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휠체어를 이용하는 관람객들도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빛 속에서 춤추는 겨울의 이야기. ©하석미

서울라이트 빛축제 서울 광화문광장

서울 광화문광장은 매년 겨울 크리스마스 마켓과 서울라이트 빛축제 등 다채로운 축제로 서울의 연말 분위기를 돋웁니다.

광화문광장에는 오징어게임의 대형 동상과 대형 산타, 풍성한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설치되어 있으며, 다양한 크리스마스 용품을 판매하는 소품샵도 있습니다. 또한, 대형 트리와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도 있습니다.

오징어게임 대형 인형. ©하석미

광화문에서 펼쳐진 미디어파사드. ©하석미

세종대왕 동상 뒤로 펼쳐지는 빛의 시각적 공간은 다양한 빛 설치물로 주변을 환상적인 공간으로 변모시킵니다. 일부 설치물에 휠체어 사용인은 턱이 있어 내부로 진입이 안되 외부에서만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축제 현장에서는 소원을 적은 소원 볼을 담벼락에 끼워 소원을 빌 수 있는 체험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빛 속에서 자신의 꿈을 기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서울라이트 빛축제는 미디어파사드 전시로 광화문을 화려한 빛과 영상의 결합으로 꾸미며, 6시에 시작해 20분간 진행됩니다. 이 축제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관람객을 위해 휠체어석을 마련해 놨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휠체어 접근 가능 구역. ©하석미

청계천 구역별 테마와 빛의 세계

광화문 광장을 다 둘러보고 청계천으로 이동했다. 청계천은 구역별 테마와 빛의 세계 서울빛초롱축제는 총 4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첫 번째 구역은 '빛의 연희'로, 조선시대 유일한 이동식 무대를 형상화한 '빛의 연희'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 옆에는 '어가행렬' 조형물이 54점 이상 줄지어 있어, 광화문을 향해 행진하는 듯한 역동적이고 우아한 모습을 선보입니다. 이 구역은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빛으로 표현하는 공간으로, 지나가는 길목마다 예술적 감동을 안겨줍니다.

청계천의 빛 조형물들. ©하석미

두 번째 구역인 '빛으로 일상탈출'에서는 세계 유명 랜드마크들이 재현된 조형물들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에펠탑, 빅벤 등 세계적인 명소들이 마치 해외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며, 그 옆에는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 전통 놀이를 재현한 조형물이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한국의 전통 놀이 모습을 신기하게 느끼게 할 것입니다.

이 구역을 관람하기 위해 휠체어 사용인은 다리를 건너야 하며, 그 다리에는 빛을 발하는 종이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종은 3,088개의 버려진 스피커로 만들어졌으며, 6,178번의 납땜 작업을 거쳐 완성된 작품으로 버려진 스피커였다는 사실을 몰랐다면 유물을 전시해 놨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조금 더 가면, 청계천에 투영된 신비로운 물결 속에서 유영하는 고래와 바다 생물들이 입체감 있는 영상으로 나타나며, 그 장면에 발길을 멈추게 한다.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한참을 바라보게 된다.

빨간색 빛을 발하는 조형물.©하석미

청계천에 비추어진 고래 조형물. ©하석미

세 번째 구역인 '일상의 희락'은 우리 일상 속 즐거운 순간들을 빛으로 표현한 장소입니다.

하늘에 떠 있는 '어화' 조형물 아래에는 과거 급제한 선비들이 즐기던 축제의 모습이 재현되어 있으며, '족두리' 조형물 아래에서는 시집가는 날의 혼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구역은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 소중한 순간들을 되돌아보게 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아기자기 빛 조형물. ©하석미

마지막 네 번째 구역, '빛의 서울산책'은 서울의 마스코트인 ‘해치’와 그 외 글로벌 친구들이 등장하는 조형물들로 마무리됩니다.

이 구역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삼일교에 설치된 '낙화놀이'를 형상화한 레이저 아트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빛의 물결. ©하석미

휠체어 사용인은 삼일교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설치되어 있어 청계천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서울빛초롱축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빛의 향연 서울빛초롱축제는 서울의 겨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빛의 향연입니다.

각 구역마다 독특한 테마와 예술적 요소들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은 마치 다른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울빛초롱축제는 매년 진화하며, 서울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에게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무장애 여행 정보

■ 관람 및 이용 안내

⚫ 주 소 : 서울시 중구 광화문광장 및 청계천 일대

⚫ 이동권 : 서울 장애인콜택시 ☎ 1588-4388 입구까지, 광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