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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장관, 국감 발언 장애인 비하 비판에 유감 표명


최근 국정감사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장애인 비하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한국장총)이 10일 성명을 내고, “장애인을 비하한 명백한 차별발언”이라고 규탄하며, 그에 대한 사과 및 책임을 촉구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8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답변 태도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군복을 입고 할 말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더 병아리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발언하며, ‘장애인 비하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한국장총은 “장애에 대한 경멸적 표현을 사용한 것은 장애인의 인권과 존엄성을 무시하는 행위이며, 이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특히 국정감사라는 중요한 자리에서 나온 이러한 발언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면서 “국방부 전체의 인식 개선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직자는 대중을 대표하는 위치에 있으며, 그들의 발언 하나하나가 사회적 기준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김용현 장관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개인적 실수가 아니라, 공직자의 잘못된 인식이 표출된 것”이라면서 “명확한 사과 및 책임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인식은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이며, 공직자들의 인식 변화 없이는 이러한 문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로잡고, 더 이상 장애인을 비하하는 발언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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