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로 대표되는 스마트폰은 1인 1스마트폰 시대로 불릴 만큼 우리 생활에 대중화 되었으며,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부정적인 측면의 대두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미 우리 장애인에게도 모바일 접근성 또는 디지털 접근성이라는 개념으로 정보화의 중요한 지표로 매년 측정되고 그 내용이 발표되고 개선 방향이 이슈화되고 있다.
기존의 장애인과 노령자를 비롯해 스마트폰의 일반적인 사용에 제한점을 가지는 이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접근성 항목을 통해 이용에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대표적 접근성 항목들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면, 보이스오버‧화면 읽기 서비스(TalkBack) 기능은 화면에 있는 정보를 음성으로 전달해 줘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자 또는 고령자에 이르기까지 시각에 제한이 있는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를 이해하고,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전화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술로 이미 보편화 된 개념의 접근성 항목이다.
확대‧축소 기능은 화면 확대 또는 축소는 노령자를 위시해 저시력 사용자에게 큰 도움이 되는 기능으로 사용자는 특정 영역을 확대하여 더 선명하게 볼 수 있고, 전체 화면을 확대하여 모든 내용을 더 크게 볼 수 있는 편리를 제공해 준다.
화면 컨트라스트(명암 또는 색상조절 기능) 또는 텍스트 크기 조절은 높은 대비 모드는 시력이 약한 사람들이 텍스트나 그래픽을 더 명확하게 볼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으로 텍스트 크기와 굵기를 조절하는 기능은 모든 사람이 텍스트를 읽는 데 편리를 제공 해준다.
자막(CC)와 자막 설정은 청각장애인 사용자들은 동영상이나 오디오 콘텐츠에 자막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스마트폰의 설정에서는 자막의 크기, 색상, 배경 등을 사용자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음성 입력 및 음성 인식은 터치나 텍스트 입력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유용한 기능으로, 사용자는 텍스트 메시지를 작성하거나 전화를 걸거나, 스마트폰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음성 명령을 사용할 수 있다.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 알렉사와 같은 음성 인식 기능은 사용자가 음성 명령을 통해 스마트폰 제어에 활용되고 있는데, 이러한 기능은 통신사가 출시하고 있는 여러 형태의 인공지능 스피커에도 적용되어 그 편의를 더하고 있다.
텍스트-음성(TTS) 및 음성-텍스트(STT) 변환은 의사소통을 훨씬 쉽게 만들어 주는 대표적인 수단으로, TTS는 화면의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해주고 STT는 사용자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 주는 기술이다.
직접 터치(Direct Touch) 및 스위치 제어(Switch Control)은 운동 능력이 제한된 사용자들을 위한 기능으로, 직접 터치는 보이스오버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특정 앱에서 표준 제스처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고, 스위치 제어는 터치 화면, 조이스틱, 또는 외부 스위치 장치를 사용하여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는 부가적 수단을 제공한다.
가이드 액세스(Guided Access)는 화면의 특정 부분이나 특정 기능을 제한할 수 있는데, 주의력 장애나 학습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한 기능이다.
이 같은 여러 접근성 항목 기능들은 스마트폰 이용 시에 특정한 동작에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하거나 특수한 기능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에게 유용함을 제공해 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육체적 정신적 제한점을 지니는 장애인들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한 필수적인 사항으로 그 유용성이 확대되어 다양한 분야의 접근성이 추가로 탑재되어 이용 중이다.
여기에 최근 낙상과 전도 감지 등 생활안전 기능이 강화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항목들에 대해 살펴보면 비상 상황 알림 기능은 스마트폰은 사용자가 위험에 처했을 때 알람을 송출하고 사용자가 응답하지 않을 경우, 비상 연락처에 알림을 보내는 기능으로 사용자가 특정 버튼을 여러 번 누르거나 스마트폰을 특정 방식으로 흔들 때 활성화되어 비상 상황 알림기능을 수행한다.
아이폰에 탑재된 충돌 감지 기능 Ⓒ애플사
이러한 기능은 아이폰의 경우 사이드 버튼을 누르고 있거나, 사이드 버튼과 볼륨 버튼을 동시에 누르는 등의 방식으로 활성하거나 사용을 중지할 수 있으며, 그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오작동으로 인한 불편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다.
아이폰의 최근 출시된 모델을 중심으로 내장된 센서를 이용해 사용자가 낙상했을 때 이를 감지하고 비상 알림을 보내거나 자동으로 응급 서비스에 전화를 거는 기능을 탑재하여 출시 중이다.
낙상 감지 기능의 경우 애플 워치(Apple Watch)에서 처음 소개되었지만, 최근에는 아이폰 기종에도 기능을 탑재하여 출시 중인데, 사용자가 심각하게 낙상 또는 전도가 감지되었을 때, 관련 알람을 송출하고 사용자가 알림에 반응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응급 서비스에 연락하는 체계로 작동된다.
이러한 낙상과 전도 등 비상상황 감지 기능은 음성 비서를 통한 긴급 호출 기능과 연동 할수 있다. 아마존(Amazon)의 알렉사(Alexa), 구글(Google)의 어시스턴트(Assistant), 애플(Apple)의 시리(Siri)와 같은 음성 비서는 사용자가 “긴급 상황”이라고 말하면 미국 사용자의 경우, 자동으로 911 또는 해당 지역의 비상 전화번호로 연결되는 기능을 사용 중이다.
스마트폰에는 GPS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사용자의 위치를 추적하고 비상 상황 시에 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은 상대적으로 이전에 탑재되어 이용 중이다. 이 기능은 우리에게 익숙한 길 찾기 기능과도 연동되는 기능이기도 하다.
일부 스마트폰 기종에는 운전 중에도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예를 들어, 휴대폰이 사용자가 운전 중임을 감지하면 텍스트 메시지나 알림을 차단하여 사고 위험의 발생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는 기능이 있다.
최근 애플사는 그 효용성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는 광고 콘셉트로 이목을 끌고 있다. 광고 내용의 주인공인 건강 ID 기능은 아이폰의 '건강' 앱에서는 의료 ID를 설정할 수 있으며, 이는 사용자의 중요한 의료 정보를 저장하며, 잠금 화면에서도 접근할 수 있도록 해서 응급 상황 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의료 ID에는 이용자의 알레르기 정보, 혈액형, 투약 중인 약물, 기타 중요한 건강 정보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이 같은 기능들이 스마트폰의 위험감지 기능으로 근래 널리 이용되고 있으나 사용자의 안전을 돕기 위한 수단일 뿐, 모든 상황에서 100% 정확하게 작동한다는 보장은 없다. 또한 스마트폰의 설정에 따라 활성화되거나 비활성화될 수 있으므로, 항상 설정을 확인해야 하는 전재 조건이 요구됨으로 사용에 유의가 필요하다.
스마트폰 기반의 위험감지 및 의료ID 등 생활안전 기능은 몇몇 부작용과 보완점에도 불구하고 이전의 접근성 항목 기능과 함께 일상에서 낙상과 같은 위험에 처할 확률이 높은 장애인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그 중요성과 유용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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