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가 센터 이용 시청각장애인 17명과 함께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 서초구 접시꽃마을에서 취약계층 연탄 봉사활동에 나선다. ©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가 센터 이용 시청각장애인 17명과 함께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 서초구 접시꽃마을에서 취약계층 연탄 봉사활동에 나선다.
시청각장애인들은연탄 봉사활동과 더불어 연탄 2000장도 후원한다. 연탄 구입비는 시청각장애인들이 자조모임을 진행하며 십시일반 모아온 회비로 마련했다.
이날 시청각장애인들은 직접 지게에 연탄을 지고 취약계층 가정으로 연탄을 배달할 예정이다. 배달 시 장애인활동보조인과 수어통역사가 함께해 시청각장애인의 이동을 돕는다.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시청각장애인 손창환 씨는 “연말에 따뜻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고 싶은 시청각장애인들이 모여 연탄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처음 해보는 연탄 배달이지만 행복하고 안전한 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헬렌켈러센터는 지난 2019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시청각장애인지원센터로 시각과 청각의 기능이 동시에 손실된 시청각장애인의 권리 증진을 위한 전문기관이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청각장애인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당사자 교육, 인식개선, 옹호활동, 입법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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