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정책리포트 제443호 ‘정신장애 당사자들이 바라는 아침은?’ 표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장애인정책리포트 제443호 ‘정신장애 당사자들이 바라는 아침은?’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호에서는 정신장애 당사자들이 겪는 몇 가지 주제의 삶 이야기를 전달하고 지역사회에 함께 살기 위해 인식과 제도적인 측면에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고민했다.
흔히 ‘정신질환자도 약만 먹으면 괜찮다’는 생각을 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정신질환은 보통 질병과 마찬가지로 의학적으로 치료해야 할 하나의 질병이다’라는 문항에 ‘그렇다’는 응답이 91.9%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약에 의한 부작용이 정말 크다며 입 마름부터 시작해서 다리가 마비되는 경험 등 각종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언론을 통한 부정적 인식도 높다. 활동가들은 사건 사고가 있을 때마다 피해를 직접적으로 보는 건 정신장애 정신질환 당사자들이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강선우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률개정안은 언론에 대해 정신질환보도 권고기준의 준수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으로 올해 7월부터 정신질환 당사자에 대한 무자비한 언론보도와 그로 인해 생성되는 부정적인 인식에 대해 법적으로 가이드라인 준수를 요청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당사자들은 병원에서 퇴원해도 지역사회에서 뭔가 활동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달라질 게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지역사회 정신건강 서비스의 경우 최근 확충이 되고 있지만, 프로그램 다양성 부족 등의 이유로 당사자들의 이용률은 낮고 그나마도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한편 장애인정책리포트 제443호 ‘정신장애 당사자들이 바라는 아침은?’은 한국장총 홈페이지(kofdo.kr)의 발간자료에서 상시 열람이 가능하며 기타 관련 문의는 전화(02-783-006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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