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일신병원 장애인 건강검진센터. ⓒ보건복지부

부산 연제일신병원(병원장 정재혁) 장애인 건강검진센터가 25일 운영을 시작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에 따르면 이곳을 포함해 운영 중인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은 전국 14개로 늘었다. 부산 지역에서는 3개 기관이 장애인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연제일신병원은 장애인 편의시설과 휠체어 체중계, 점자프린터 등 장애친화 검진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부산농아인협회와 협약을 통해 수어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동보조 인력을 배치해 질 높은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장애인이 국가건강검진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을 지정하고 시설·장비·인력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2018년 이후 선정한 30개소 중 14개소가 운영을 개시했다. 나머지 기관도 순차적으로 개소시킬 계획이다.

한편 올해 12월 시행되는 ‘장애인 건강권법’ 개정안에 따르면 ‘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받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으로 당연 지정된다. 지방의료원 22개소 등 86개소가 추가 지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김정연 장애인건강과장은 “부산에서 세 번째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로 개소하는 부산 연제일신병원은 연산역 인근으로 접근성이 우수해 보다 많은 장애인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법 개정에 따라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되는 공공보건의료기관을 포함해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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