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용 무인정보단말기 프로그램 활용 교육 모습. ©국립특수교육원
국립특수교육원(원장 이한우)이 장애학생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SK텔레콤(대표 유영상)과 협력, ‘장애학생 정보화 역량 강화 교육’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23일 특수교육원에 따르면 양 기관은 장애학생 맞춤형 디지털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지난 2월 3일 민·관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달 23일에는 서울양강초등학교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장애학생용 무인정보단말기 프로그램 활용 교육을 실시, 장애학생 디지털 교육혁신을 위한 협력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특수교육원은 교육부의 올해 2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에 발맞춰 장애학생 학습권 보장과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중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공공기관, 문화시설, 의료기관, 유통점포 4개 업종에 대한 장애학생 맞춤형 무인정보단말기 교육자료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장애학생이 무인정보단말기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특수교육원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상상 체험버스’에 단말기를 지원했으며, 장애학생들은 특수교육원이 보급한 맞춤형 교육콘텐츠를 활용해 무인정보단말기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또한 다음 달부터 서울, 경기 지역에 소재한 40여 개의 특수교육기관에 무인정보단말기와 AI 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위한 강사도 지원한다.
이한우 원장은 “SK텔레콤과의 협업은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이해 장애학생 교육에 필요한 첨단기술을 보유한 우수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장애학생이 디지털 세상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디지털 교육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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