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넷마블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고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3 전국 장애학생 e축제’가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경북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장애학생 정보화 역량 강화와 건전한 디지털 여가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장애·비장애학생, 지도교사, 보호자 등 약 1500명이 e스포츠, 교육기술(에듀테크) 체험 등에 참여하는 특수교육 현장의 디지털 교육 축제로 코로나19로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다.
치열한 지역예선을 거쳐 올라온 장애학생들이 점자정보단말기 타자검정, 아래한글, 로봇코딩 등 16개 종목의 정보경진대회와 오델로, 모두의 마블 등 9개 종목의 e스포츠대회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특히 올해 대회는 지난해 특수교육대상자 장애 영역으로 추가된 중도중복장애 학생을 위한 종목 스위치볼링이 신설됐고, 의사소통장애·발달지체 학생을 위한 종목 폴가이즈가 시범으로 열린다.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관람객을 위해 최첨단 교육기술 체험과 댄스·연주·노래 등 볼거리, 인생 네 컷·도장 깨기 등의 풍성한 놀거리가 마련됐다. 이중 교육기술 체험을 위해서는 바닥형 확장현실(XR), 증강·가상현실(AR·VR)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특수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실감형 콘텐츠 체험버스를 운영한다.
김선미 국립특수교육원 원장은 “전국 장애학생 이(e)축제를 통해 장애학생들의 정보화 활용 능력이 향상되고, 장애학생이 디지털 초연결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장애학생이 디지털과 공존하는 생활에 적응하고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특수교육 정보화 교육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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