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이디다 칼럼니스트】 운동을 하고 싶지만, 절단 사고 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절단 부위에 따른 근력과 균형을 고려하면서 신체를 안전하게 단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절단 부위에 따른 운동의 시작점과 효과적인 접근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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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사고 후 운동 시작하고 싶어요. 어디서부터 시작할 수 있을까요?” ©이디다

절단 부위를 들어올리는 근육에 대한 이해

사지 절단 후 운동을 시작할 때는 절단 부위를 지탱하고 움직이는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는 절단 부위의 움직임을 보완하고, 의족이나 의수를 사용할 때 더욱 안정적인 컨트롤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하지 절단의 경우: 하체를 들어올리고 안정성을 유지하는 주요 근육은 대퇴사두근, 중둔근, 그리고 햄스트링입니다. 특히 중둔근이 약해지면 보행 시 골반이 기울어져 균형이 무너질 수 있으므로, 이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지 절단의 경우: 팔을 들어올리고 어깨를 지탱하는 삼각근, 승모근, 광배근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절단 후에는 반대편 팔과 어깨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절단되지 않은 쪽과 함께 균형 있게 운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절단된 부위의 움직임을 보완하기 위해, 남아 있는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시행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하지 절단자의 경우 한쪽 다리 스쿼트나 탄력 밴드를 활용한 엉덩이 근육 운동을 할 수 있으며, 상지 절단자의 경우 고무줄 저항 운동이나 체중을 이용한 어깨 근력 운동이 효과적입니다.

보존 부위의 경우, 부종 관리가 필수

절단 후에는 보존된 부위가 과도하게 사용되면서 부종이 생기거나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하지 절단자의 경우, 의족 착용으로 인해 허벅지나 종아리 부위의 부종이 심해질 수 있으며, 이는 보행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 한 명의 하지 절단 고객이 있었습니다. 초기에는 보존된 다리의 부종이 심해 걷는 것이 어렵고, 보행 시 절뚝거리는 패턴이 지속되었습니다. 하지만 주 2~3회 꾸준히 한 달 동안 운동을 진행한 결과, 허벅지 둘레가 약 6cm 줄어들었고 보행이 훨씬 안정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운동을 통한 근력 강화 효과뿐만 아니라, 적절한 부종 관리와 혈액순환 촉진 운동이 함께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절단 후 보존된 부위를 보호하려면 다음과 같은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적절한 스트레칭과 마사지: 부종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부드러운 마사지와 정기적인 스트레칭을 병행해야 합니다.

적절한 강도의 근력 운동: 과사용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강도를 조절하며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높여야 합니다.

의지 착용자의 경우 정기적인 피팅 확인: 의족이나 의수를 사용할 경우, 몸의 변화에 따라 정기적인 피팅을 확인하고 조정해야 합니다.

양쪽 팔 혹은 다리를 함께 사용하는 운동이 중요

 사지를 절단한 후 한쪽만 사용하는 운동에 집중하면 신체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결국 양쪽 팔과 다리를 함께 사용해야 하므로, 운동 시에도 양쪽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상지 절단자의 경우: 한쪽 팔만 사용하여 근력 운동을 하게 되면 반대쪽 어깨와 허리 근육이 과부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수를 활용하여 양팔을 함께 움직이는 동작을 연습하거나, 한쪽 팔로 저항 운동을 하면서 코어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 절단자의 경우: 한쪽 다리만 사용하여 운동을 하면 척추와 골반의 정렬이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중심을 잡는 균형 운동(예: 싱글 레그 밸런스, 코어 강화 운동)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운동을 마무리할 때는 반드시 양쪽을 함께 협응하는 동작을 수행하여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하지 절단자의 경우 한쪽 다리로 스텝업 운동을 한 후, 의족을 착용한 상태에서 양쪽 다리를 활용한 균형 잡기 훈련을 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운동을 시작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

1. 전문의와 상담 후 개별 맞춤 운동 프로그램을 계획할 것

2.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일 것

3. 균형을 고려하여 양쪽을 고르게 사용할 것

4. 운동 중 통증이 발생하면 즉시 중단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

 사지 절단 후에도 적절한 운동을 통해 신체 기능을 회복하고 일상생활에서 더욱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 몸의 상태를 이해하고,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꾸준히 운동을 지속하는 것입니다. 오늘 소개한 원칙을 바탕으로 조금씩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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