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지난 3일 제주도 한라생태숲에서 열린 시각장애인 길안내 서비스 시연회에 참가해 열린관광지의 전국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예지 의원실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지난 3일 제주도 한라생태숲에서 열린 시각장애인 길안내 서비스 시연회에 참가해 열린관광지의 전국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예지 의원실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지난 3일 제주도 한라생태숲에서 열린 시각장애인 길 안내 서비스 시연회에 참가해 열린관광지의 전국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교통약자는 전체 인구의 29.7%인 약 1,540만 명이며, 이 중 24%이 제주도를 1회 이상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2018년부터 무장애 데이터 구축을 추진했으며, 2022년부터는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한 이동약자 길안내 서비스 ‘휠내비길’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장애인을 위한 길 안내 서비스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중심으로 개발돼 시각장애 등의 장애유형을 제대로 포괄하지 못했으며, 김 의원 또한 여러 차례 직접 ‘휠내비길’ 을 시연하며 보완점을 담은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와 제주특별자치도의 협력을 통해 총 4억 원의 예산으로 추진된 ‘교통약자를 위한 실외 길안내 서비스 고도화 사업’은 그동안의 장애인 당사자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시켰다.

이번 사업은 무장애 데이터 구축을 통해 시각장애인 대상 음성 기반 길 안내 서비스와 청각장애인대상 수어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도화를 도모했다. 또한 무장애 여행사 ‘두리함께’ 가 직접 데이터를 수집하고, ‘카카오’가 무장애 관광지 데이터 연계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민·관의 협력적 역할이 컸다.

김예지 의원은 “고도화 이후 안내 서비스는 좌측, 우측으로 치우쳐있거나 경로를 벗어난 점을 잘 잡아주어, 예전보다 많은 문제점들이 해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인구 중 교통약자가 30%이며 잠재적 교통약자를 고려하면 앞으로도 열린관광지에 대한 수요는 매우 클 것”이라며 “장애인이 편하면 모두가 편하다. 제주도의 열린관광지 사업이 전국으로 뻗어나가 다른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되기를 바라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예산과 정책 모든 면으로 열린관광지를 챙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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