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장애인부모연대가 10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앞에서 발달장애인가족 300여명이 집결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고, 발달장애인 권리기반 지원체계를 구축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의 ‘발달장애인 전 생애 권리기반 지원체계 구축’ 전국 순회 투쟁의 첫 지방 일정이다.
부모연대는 “아동기의 조기 개입부터 성인기 지역사회 주거지원까지 발달장애인의 전 생애를 관통하는 정책적 요구를 지역 곳곳에서 요구하겠다”고 투쟁 취지를 밝힌 바 있다.
경남부모연대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반복되는 참사가 진행형이다. 여전히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은 사회에 만연한 편견과 차별, 고립 속에서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차별 없이 함께 살도록 지원 서비스를 보장해달라”고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경남도 및 각 시군 지자체에 ▲체계적인 장애아동 조기진단·개입 및 가족지원을 위한 법률적 근거마련 ▲조기진단강화, 조기개입 도입 및 강화 ▲최중증 발달장애인 다중지원 주간활동서비스센터(가칭) 설치·운영 ▲민관협력 지원고용체계 구축, 발달장애인 고용확대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도입 등을 요구했다.
또한 ▲발달장애인 주거공급 확대, 발달장애인 주거환경 조사 및 개선방안 마련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행동지원서비스센터 설치 ▲중복중증 발달장애인 의료소모품 지원 ▲경남 18개시군 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설치 ▲발달장애인 전문병원, 전문치과 설치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치 등 총 10개 요구안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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