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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뉴스 김경식 칼럼니스트】 요사이는 거의 모든 원격강의 또는 화상회의가 (ZOOM)환경하에서 이뤄진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이러한 변화에 따른 장애인 이용자의 관점에서 (ZOOM)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자 한다.

 (Zoom)은 미국의 화상회의 플랫폼으로원격 회의 및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그리 오래지 않은 2011년 에릭 유안(Eric Yuan)이 창립하였으며이후 빠르게 성장하면서 글로벌 화상회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에릭 유안은 원래 웹엑스(WebEx)의 개발자로 활동했으나더 나은 원격 회의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줌 환경을 구축하였다당시 스카이프(Skype)나 구글 행아웃(Google Hangouts) 같은 기존 화상회의 솔루션은 인터넷 연결 문제품질 저하사용 편의성 부족 등의 한계를 가지고 있었는데이를 해결하기 위해 안정적인 화질오디오사용 편의성을 갖춘 줌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2013년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Zoom Video Communications)이 첫 번째 소프트웨어 버전을 공개하였고, 2015년 사용자 4,000만 명 돌파기업용 화상회의 솔루션으로 확장을 꾀했으며, 2017년 드디어 1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줌을 사용실리콘밸리에서 주목받는 IT 기업으로 성장하여 나스닥(NASDAQ)에 상장상장 후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결정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원격 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증가하면서 줌의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었는데, 2019년 1,000만 명이었던 일일 활성 사용자(DAU)가 2020년 3억 명 이상으로 증가하게 된다.

이 같은 증가세는 기업 회의교육원격 진료종교 행사가족 모임까지 줌이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 도구로 자리 잡게 되었으며, 2020년부터 줌은 암호화 강화(보안 문제 해결), 브레이크아웃 룸(소그룹 토론), AI 기반 자막 기능 등을 추가하며 기능을 지속 개선하고 있다.

(ZOOM)은 단순한 화상회의를 넘어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으며그 용도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다. 기업 및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원격 근무(WFH, Work From Home) 기업들이 줌을 통해 팀 회의고객 미팅프로젝트 관리를 수행에 활용 중이다. 

웨비나(Webinar) 및 컨퍼런스 기능을 통해 글로벌 기업 및 스타트업이 줌 웨비나 기능을 활용, 대규모 온라인 행사 진행에 애용되고 있다여기에 면접 및 인사관리 분야에서는 인사팀이 원격 채용 면접을 진행하고직원 교육 세션 운영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필자가 주목하는 교육(온라인 강의 및 원격학습)분야에서는 대학교 및 초··고 원격 수업형태를 통해 강의자와 수강자가 줌을 활용하여 강의를 듣고실시간 토론 가능이 가능하며이를 기반으로 온라인 강의 및 학원에 줌을 이용한 온라인 강좌는 이미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교육분야에서 특수 교육 및 접근성 지원을 통해 장애 학생을 위한 수어 통역자동 자막 기능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의료분야에서는 텔레메디슨(Telemedicine, 원격진료)의 형태로 병원과 환자가 줌을 이용해 비대면 진료 진행에 활용 중이며정신 건강 상담(심리 치료): 줌을 활용한 심리 상담 및 정신 건강 관리 세션에서 그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다음으로 정부 및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는 국제회의 및 정책 회의에서 각국 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국제기구(UN, WHO )가 줌을 활용하여 온라인 회의 진행은 일반화되었으며여기에 행정서비스의 제공 또한 시도되고 있다.

개인 생활 측면에서는 줌을 활용하여 멀리 떨어진 가족과 영상 통화에 활용하거나온라인 이벤트(결혼식생일 파티 등)에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우리 생활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ZOOM)의 활용을 장애인 이용자 측면에서 바라보면(ZOOM) 강의 및 회의 시대에서 장애인 이용자의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면먼저 장점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접근성 향상을 들 수 있는데 신체적 장애가 있는 경우물리적인 이동 없이 회의나 강의를 들을 수 있어 편리함을 제공해 준다.

이 같은 편리함은 장애인 친화적인 환경에서 기인한다. 장애당사자의 집이나 익숙한 공간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스트레스 감소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이동에 필요한 교통 수단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의 경우 경제적시간적 부담 완화할 수 있다.

보조 기술 및 접근성 기능 활용은 화면 낭독기(Screen Reader) 지원기능을 통해 시각장애인은 스크린 리더를 이용해 줌의 주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자막 기능(Closed Captioning) 지원기능을 통해서는 청각장애인 이용자의 강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텍스트 채팅 및 녹화 기능을 통해 음성 이해가 어려운 경우 채팅창 활용 가능강의 녹화를 통해 반복 학습 가능하게 해 주며다양한 학습 및 회의 환경 선택 가능 즉개인 맞춤 설정 가능 (음성 증폭화면 크기 조절조명 조절)을 활용해 자신의 장애 유형에 맞게 환경 설정 가능한 것이다.

수어 통역 및 화면 공유 기능을 통해서는 수어 통역이 필요한 경우 별도의 창으로 지원 가능하며발표자가 자료를 화면 공유할 수 있으며, 녹화 기능 활용해 서는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 녹화된 강의를 반복 시청 가능하며파일 공유 기능으로 강의 자료를 PDF, PPT 등의 파일로 공유받아 보조 기술과 함께 활용 가능하다이를 통해 강의 자료 접근성 증가시킬 수 있는 것이다.

반면 단점으로는 플랫폼 및 기술 접근성 문제는 화면 리더 호환성 문제로 일부 기능이 스크린 리더와 완벽하게 호환되지 않거나 사용이 어렵기도 하다.  마우스 기반 조작은 일부 장애인은 마우스 사용이 어려워 키보드 단축키나 음성 명령이 필요하지만 기능이 제한적일 수 있다.

가장 필수적인 요건으로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 필요한데그 이유는 인터넷 속도가 느리면 음성 및 자막이 지연될 수 있어 실시간 참여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원활한 (ZOOM)  사용을 위해 안정적인 네트워크가 필요하지만 일부 장애인은 경제적지역적 이유로 좋은 인터넷 환경을 갖추기 어려움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자막 및 수어 통역의 한계 측면은 먼저자동 자막 정확도 문제로 자동 생성된 자막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 청각장애인이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움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수어 통역 서비스 부족은 모든 강의나 회의에서 수어 통역이 제공되는 것이 아니며제공하더라도 작은 화면에서 보기 어려울 수 있다.

다음으로 대면 상호작용 부족 측면에서 바라보면 (ZOOM) 회의는 비대면 방식이므로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이 줄어들 수 있어 사회적 고립 가능성을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수어 사용자나 시각장애인의 경우 상대방의 표정이나 제스처를 읽기 어려워 의미 전달이 제한될 수도 있다.

온라인 환경에서 집중력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은데이는 긴 화면 사용 시간으로 인한 피로는 장애유형의 특성으로 지적장애 또는 발달장애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요소이다.

 장애와 비장애 사용자 공통으로 신체적 피로 증가 즉장시간 화면을 응시해야 하는 경우 눈 피로자세 유지의 어려움 등 발생 가능할 수 있다.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강의와 회의는 장애인 이용자에게 이동 부담을 줄이고 접근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기술적 한계와 접근성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적 측면에서는 스크린 리더키보드 단축키음성 명령 등의 접근성 기능 강화를 요구하며실시간 AI 기반 자막의 정확도 향상과 다양한 보조 기술과의 호환성 확대를 필요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