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신관식 칼럼니스트】개요=2024년 12월 23일 기준,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는 약 1,025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더불어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서는 현재 우리나라 시니어(65세 이상)들의 치매 발병률은 약 10%이며, 향후 2050년경에 이르면 시니어들의 치매 발병률은 약 1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대의학으로 치매를 완벽히 치유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다만, 유수의 의학 전문가들은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여 의사들의 조언과 처방에 따라 적절히 치료한다면 치매의 진행을 더디게 할 수 있고, 치매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처럼 시니어 분들은 정기적으로 치매진단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치매진단=치매진단은 통상 3단계를 거칩니다. 우선 1단계는 '선별검사(MMSE-DS, 인지선별검사(CIST))’라고 하는데 인지기능 저하 여부를 간단하고 신속하게 측정하는 대표적인 검사입니다. 우리나라전국 각지의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만 60세 이상의 분들에게 해당 검사(인지선별검사 (CIST))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1단계 선별검사에서 ‘인지선별검사(CIST) 총점 23점 이하인 인지기능 장애 또는 인지저하’로 판정되는 경우 보건소와 협약된 병원(일정 소득 이하시 검사비 지원)이나 신경과 등 병원에 가서 2단계 '진단검사(CDR, GDS 등)’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CDR(Clinical Dementia Rating) 검사는 치매 전문의가 실시하는 치매척도검사로써 여러 평가 항목 (기억, 오리엔테이션, 판단 및 문제 해결, 커뮤니티, 가정 및 취미)을 통해 치매의 단계 및 정도를 판단하는 검사입니다. ‘CDR 0’은 정상을 의미하고, ‘CDR 0.5’는 경증인지장애(불확실, 가벼운 인지장애), ‘CDR 1’은 경도치매, ‘CDR 2’는 중등도치매, ‘CDR 3’은 고도(중증)치매라고 합니다(CDR 4는 심각한 치매, CDR 5는 치매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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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R(Clinical Dementia Rating) 단계. ©신관식

2단계 진단검사에서 치매가 의심되는 경우라면 3단계 '감별검사(혈액검사, 요검사, 뇌 영상 검사 등)’를 추가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뇌 영상 검사(MRI, CT, SPECT, PET)는 뇌세포 부위 이상과 위축 상태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알츠하이머 치매 등 치매 원인을 구별하는데 특히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참고문헌] 신관식, <내 재산을 물려줄 때 재산승계신탁(2025년)>,  51면~5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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