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사직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경기에서 김세훈 선수의 경기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4일 사직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경기에서 김세훈 선수의 경기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에이블뉴스 백민 기자】 서울팀 수영 김세훈 선수가 사직수영장에서 펼쳐진 수영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5관왕을 달성했다.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이하 장애인체전) 5일 차인 4일에는 19개 종목 경기가 진행됐고 17개 시도 선수가 총 128개의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날 사직수영장에서 펼쳐진 수영 남자 혼계영 400m 결승(34포인트)에서 김세훈(28, 스포츠등급 S9), 염준두(20, S9), 장종윤(21, S8), 박수한(22, S8)으로 구성된 서울팀이 5분 07초 13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4 파리 패럴림픽 탁구 은메달리스트 윤지유 선수(25, 경기)는 기장실내체육관 탁구장에서 열린 탁구 여자 복식 체급 총합 5 결승에 출전하며 대회 3관왕에 도전했다.

경기도 소속의 윤지유 선수(25, CLASS 3)는 박해석 선수(57, CLASS 2)와 한 조를 이뤄 전남팀 김은희(45, CLASS 1), 박연순(63, CLASS 4) 조와 맞붙어 세트스코어 3:0(11-3 11-4 11-3)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지난 1일 여자 단체전(3명) CLASS 3과 3일 여자 단식 CLASS 3에서 우승했던 윤지유 선수는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4일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경기에서 신현진 선수의 경기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4일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경기에서 신현진 선수의 경기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장애인 육상의 새로운 스타’ 신현진(21, 경북) 선수는 오늘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200m T12 예선에서 30초1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고 이어진 결승에서 27초33의 기록으로 한국신기록을 달성하며 우승했다.

신현진 선수는 지난 1일 열린 여자 400m T12 결승에서 1분 04초 40의 한국 신기록으로 첫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2일 열린 여자 100m T12 결승에서는 13초 17를 기록, 종전 한국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늘 결과로 신현진 선수는 이번 대회 출전한 3개 종목 모두에서 한국신기록을 달성하며 이번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사이클 종목에서도 대회 3관왕이 탄생했다. 스포원파크 경륜장에서 열린 남자 트랙 개인추발 4km B(Tandem) 결승에서 경기도 소속으로 출전한 ’2022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 사이클 3관왕‘의 주인공 김정빈(34) 선수가 파일럿 윤중헌(34)과 함께 4분 36초 0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탠덤사이클은 시각장애인 사이클 종목으로 비장애인 선수가(파일럿) 앞에, 시각장애인 선수가 뒤에 앉아 함께 페달을 밟는 2인 1조 경기다. 김정빈 선수는 지난달 31일 남자 개인도로독주 19km B(Tandem)와 지난 1일 남자 개인도로 83km B(Tande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해 경남에서 열린 제44회 장애인체전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한 김윤지(19, 서울) 선수는 사직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자유형 100m 결승(스포츠등급 S6)에서 1분 28초 6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2일 여자 접영 50m(스포츠등급 S6,S7)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윤지 선수는 오늘 결과로 대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4일 서낙동강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카누 경기에서 최용범 선수의 경기 모습
4일 서낙동강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카누 경기에서 최용범 선수의 경기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서낙동강카누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카약 200m 스프린트 결승(스포츠등급 KL3)에서는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기수를 맡았던 최용범(29, 충남) 선수가 47초 74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용범 선수는 오늘 경기 결과로 43회부터 이번 45회 장애인체전까지 세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대회 5일 차인 11월 4일(화) 17시 기준 사격 김정남 선수(47, 세종), 조정두 선수(38, 세종)가 6관왕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어서 5관왕 5명, 4관왕 11명, 3관왕 111명, 2관왕 163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종합 득점 순위는 1위 경기(202,815.00), 2위 서울(171,783.09)이며 3위 부산(138,366.23)이 그 뒤를 쫓고 있다.

대회 마지막 날인 6일 차 11월 5일(수)에는 15개 종목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경기 일정 및 결과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national.koreanpc.kr/45)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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