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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26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망향휴게소 전경. ©박종태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의 망향휴게소가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6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은 행정안전부와 (사)한국화장실문화협회가 깨끗하고 안전한 화장실 문화 조성을 위해 매년 공모하고 있다.

21일 대통령상을 받은 망향휴게소를 직접 방문해 아름다움에 더해 장애인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장애인화장실은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았고,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남녀가족사랑화장실이 설치됐다.

남녀가족화장실은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장애인만이 아닌 비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어 이용 대상자가 많아지는 만큼, 비장애인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어 선택권에 제약이 따르는 장애인들의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남녀가족화장실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지만 휴지걸이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높아 보였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밑에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할 것으로 보여 아쉽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설치됐다. 하지만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설치돼야 할 점자블록은 출입문 가운데에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시각장애인이 점자표지판과 점자블록이 떨어져 있어 인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망향휴게소 담당자는 “가족화장실을 새로 설치를 하기 위해 설계를 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앞으로 자문을 받아 장애인화장실과 가족화장실을 별도로 설치를 하겠다.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편한 장애인화장실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망향휴게소에 장애인화장실은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았고,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남녀가족사랑화장실이 설치됐다.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박종태
망향휴게소에 장애인화장실은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았고,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남녀가족사랑화장실이 설치됐다.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박종태
망향휴게소 남녀가족사랑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지만 휴지걸이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높아 보였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밑에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할 것으로 보여 아쉽다. ©박종태
망향휴게소 남녀가족사랑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지만 휴지걸이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높아 보였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밑에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할 것으로 보여 아쉽다. ©박종태
망향휴게소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설치됐다. 하지만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설치돼야 할 점자블록은 출입문 가운데에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시각장애인이 점자표지판과 점자블록이 떨어져 있어 인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박종태
망향휴게소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설치됐다. 하지만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설치돼야 할 점자블록은 출입문 가운데에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시각장애인이 점자표지판과 점자블록이 떨어져 있어 인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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